오늘은 따뜻한 봄바람이 실내로 살랑살랑 불어오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창문을 열어보니 실외의 푸른 대지가 귓가에 은은한 바람과 함께 더욱 환해 보인다. 이런 날씨에는 밖으로 나가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지지만, 더욱더 실내에서 편안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외출하지 않고도 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나는 창문 앞에 앉아 바람에 어루만져지는 향긋한 꽃향기를 맡으며 책을 읽기로 했다. 내가 좋아하는 판타지 소설을 읽는 동안 머리속에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고, 스릴 넘치는 중요 장면에서는 마치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바람이 부는 소리와 자연의 소리가 책과 어우러지며 나에게 어떤 안정감을 선사해준다.
한편으로는 저녁에는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실내에서 작은 파티를 열려고 한다. 봄의 시작을 축하하며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식탁 위에는 다양한 음식들이 가득 차 있어 어느 한 쪽에 정착하기 어려웠다. 서로 다른 맛과 향들이 입안에서 어울리며 즐거움을 더해주는 것 같았다.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즐거운 대화와 웃음소리가 방 안에 가득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봄바람이 실내로 들어와 나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었다. 외부에서 봄을 느끼지 못해 아쉽지만, 일상 속에서도 봄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며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오늘, 나는 실내에서도 봄의 기운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하다.